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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총재의 메시지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 한경직 총재는 82년 1월 26일 협의회가 발족되면서부터 이산가족찾기 운동 · KAL기 피격사건 · 버마사건 등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나 민족적 관심사가 발생할 때마다 천만 성도를 대표하여 도발자를 규탄하는 성명서와 피해자를 위한 기도문, 슬기로운 대처를 당부하는 메시지 등을 발표했다.

이와 아울러 선교대회에 참석해주도록 초청을 받고 일본 범태평양선교회가 지난날 일본교회의 잘못을 사과하는 뜻을 담아 보내온 서한과 의료분과위원회 헌혈소위원회가 발표한 헌혈호소문도 함께 묶었다.
지도층의 양심생활 < 1983년 신년메시지 >

새해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한국교회와 온나라 위에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가 명랑하고 안정하며 계속하여 모든 방면에 발전하고 번영하는 정의사회가 되려고 하면 우리 국민은 모두 다음 몇가지를 명심하고 실행하여야 합니다.

1. 우리는 먼저 좀 더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내게 편리하고 유익이 된다고 하여도 양심을 거슬려 무슨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 양심, 민족적 양심을 져버리지 아니하여야 하겠습니다.

2.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올바르게 교육합시다. 어머니들은 가정에서 가정교육을 올바르게 하고 국민학교에서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학교교육을 맡은 교직자들은 맡은 과목에 충실할 것은 물론 내 일상생활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산 교육을 시행하십시다. 그리하여 학문과 기술만 가르치지 말고 그것을 바로 쓸만한 사람들이 되기 위하여 도의교육을 언제나 잊지 마십시다.

3. 그리고 올바른 사회풍토가 조성되도록 노력하십시다. 올바른 사회의 분위기 혹은 풍토가 꼭 조성되어야 사회를 부패시키는 부정적인 요소가 자연히 없어집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각계 지도층에 있는 이들의 책임이 막중합니다. 지도층 인사들의 언행 특별히 사생활이 깨끗하여야 합니다. 온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각계 지도층의 각성을 촉구할 수 밖에 없습니다.

4. 그리고 명랑한 사회가 되려면 준법정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준법정신을 생각할 때에는 법을 재정할 때에 신중을 기하여 조변석개의 폐단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건국 이래 헌법이 벌써 몇번이나 변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법을 제정하는 이나 일반 국민이나 다같이 법을 존중히 여기며 또 법 아래서는 만민평등의 원칙대로 꼭 시행되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상 네가지를 뒷받침하는 아주 중요한 사실 하나를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참된 종교 또는 참된 신앙입니다. 종교라는 미명아래 거짓된 종교가 너무나 많고 신앙이란 이름 아래 사이비신앙이 너무 많아 여기 참이란 말을 붙입니다. 한마디로 이성과 도덕을 무시하는 종교나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님니다. 참 신앙은 인간으로 하여금 좀 더 밝은 생활을 할 수 있게하고 이러한 신앙을 중심한 교육은 우리 젊은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으며, 이러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많을 때에 자연히 우리사회는 올바른 풍토가 조성될 것이며, 또 이러한 신앙을 가진 이들이 법과 질서도 존중할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인도 이제 백주년을 한해 앞두고 온 국민과 같이 독립기념관을 완성하는데 협력할 뿐만 아니라, 또한 백주년 기념사업을 완성하여 우리 국가의 정신적 기초를 확립하며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을 후대에 전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우리 온 교회와 나라와 세계 위에 같이 하시기를 다시금 빕니다.
'이산가족 찾기'에 즈음하여
한국방송공사와 여러 민간단체들이 언론기관들과 협력하여 전개하는 이산가족 찾아주기 운동에 감동과 감격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민족적인 큰 일을 계획하여 추진하는 모든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운동을 통해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여러 부모형제자매님들과 그 가족 여러분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하합니다. 우리는 북한치하의 이산가족들도 하루 속히 재회의 기쁨에 동참할 수 있도록 북한 당국자들이 대화에 나오기를 촉구합니다. 아울러 국제연합을 비롯한 세계의 모든 정신문화 기관들은 한국의 이산가족 문제가 세계 평화에 연결됨을 감안하여 적절한 지원책을 강구해 주실것을 기대합니다. 이산가족 재회를 위해 오늘날까지 소망 가운데서 낙망하지 않고 견디어 오신 여러분을 위해 100주년을 맞는 우리 교회는 늘 기도합니다.끝으로 이 운동이 순수한 민족애를 바탕으로 각계 각층의 중지를 모아 꾸준히 전개되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국내외의 뜻있는 성도들과 더불어 기도합니다.
1983년 7월 8일
북한 동포들의 동참을 호소함
8·15해방 38주년을 자유와 평강 가운데서 맞을 수 있도록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언제나 이 해방의 날이 인간의 능력과 세상의 지혜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선물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민족을 향한 하늘의 뜻이 무엇인지 한국 교회를 향한 주님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유월절과도 같은 8·15날에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금년은 한국 개신교 100년을 기념하여 몇가지 뜻깊은 사업을 준비하는 해이므로 8·15의 감격과 감사를 되새겨, 1000만 성도 사랑의 실천운동과 84년의 '선교대회'와 85년의 각종 연합행사에 성숙한 신앙으로 동참해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본인은 북한땅에서 우리와 다른 형편아래 신앙을 지키고 계실 성도들도 개인으로나 단체를 이루어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행사, 특히 85년에 있을 순교자 기념예배에 참여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유엔과 남북한 당국은 합당한 대화를 통해 이를 보장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기독교 100주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새일을 도모하는 역사적 축제에 복음의 씨 먼저 뿌려진 북녘땅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다하신 그의 후손들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성도 여러분의 기도를 요망합니다. 감사합니다.
1983년 8월 15일
KAL기 피추에 즈음한 성명서
우리는 소련전투기의 KAL여객기 격추사건을 세계평화를 깨뜨리는 공산세력의 세계적화공작의 일환으로 간주하며, 이 악한 무리들의 비인간적 소행을 만천하 자유우방이 궐기하여 규탄할 것을 긴히 제의한다. 불의의 참변을 당한 여러나라 승객들과 우리 승무원들은 공산당에 의해 희생의 제물이 된것이며 이들의 명복과 아울러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을 기원한다. 한국의 모든 성도들은 호전적이며 평화를 위협하는 철의장막 세력들과 북한공산집단에 대해 경각심을 더 한층 높여 복음진리에 입각한 평화와 사랑과 정의가 이땅에 정착되기를 함께 기도할 것을 호소한다.
1983년 9월 2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에 옮깁시다." <85년 신년메시지>
한국기독교 백주년을 기념하는 1985년을 맞이하면서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소련과 중공, 그리고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동포 여러분의 가정위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가득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성회를 통하여 하나님 앞에 우리가 1) 감사와 회개, 2) 화해와 일치, 3) 교회성장과 교회갱신, 4) 민족통일과 평화, 5) 한국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선포할 때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첫날과 마지막 날에 무지개를 나타나게 하시어 이를 약속하시고 확신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한민족 동포 여러분!
우리나라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아세아의 어느 나라, 어느 민족 보다도 뜨겁게 받아들이게 하시고, 교회가 왕성하게 성장하게 된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불초 종의 나이 이제 80고령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날을 기다리면서 몽매간에도 잊을 수 없는 조국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85년은 우리 민족이 해방된지 바로 40년이 되는 해 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한 것이 꼭 40년입니다. 이제 우리는 광야 생활을 끝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야 할 시점에 서있음을 이 노종은 선언합니다.
우리는 자주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로 바로 서야 합니다. 진리의 나라, 빛의 나라, 평화의 나라를 이룩하고 동방의 빛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통일을 주실 것이며, 더 큰 사명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와 그리스도인 여러분!
우리는 이 일에 먼저 부름받아 선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대로, 또한 하나님께서 분부하신대로 사랑으로 섬기는 법을 실천합시다. 하나님의 계획속에 나를 바로 세우고 남이 알아주든지 알아주지 않든지 그분의 사랑을 실천에 옮깁시다.
우리 다같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자신과 가정이 구원을 받고, 이 민족에게 행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 드려 행복한 나라와 민족을 이룹시다. 노종은 이를 위하여 밤낮으로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태풍의 눈과 같은 한국과 한민족은 하나님의 빛을 발하게 될때 세계 평화의 눈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끝으로 북한의 김일성, 그대에게 진정으로 권면합니다.
우리 다같이 하나님께서 부르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알지 못하여 그렇게 되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하나님 앞으로 돌아 올때가 되었습니다. 회개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잘못이 있더라도 회개하는 사람을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그대가 회개할 때 우리는 더 이상 부질없는 낭비를 하지 않고 이 민족은 번영의 터전을 속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공통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웃나라 일본과 중공과 소련은 날로 발전하며 전진하고 있는데 우리 민족은 이렇게 서로 믿지 못하여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믿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그대의 양심이 잘 말해주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의해 회개하기를 간곡히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한민족이여,
천지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셔서 큰 축복을 받으시고 대대손손이 이 축복 속에서 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젖과 끌이 흐르는 약속의 땅-가나안을 바라보며‥‥‥‥
버마 암살 폭발사건으로 순직한 이들을 생각하며 <특별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이 민족이 당면한 오늘의 비통과 울분을 굽어 살피사 위로와 자비의 손을 펴주시옵소서.
이방에서 생명을 잃은 이 나라의 귀한 일군들이 남겨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궁휼히 손 벌려 돌보아 주옵소서.
저 괴악하고 비인도적인 공산주의 사상이 이땅에서 영원히 멸절되어 다시는 참혹한 비극이 없도록 진노의 채찍으로 다스려 주옵소서.
한국교회 성도들은 거듭되는 참사를 보고"스스로 성결케하여 내일을 기다리라"고 여호수아에게 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기억하면서 통회의 기도를 드리오니 응답하여 주옵소서.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1983년 10월 10일
1984년을 맞으며
"보라 내가 새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넘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 43 :19)
무명의 예언자였던 이사야는 어두움과 절망속에 빠졌던 이스라엘 민족을 향하여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것은 희망의 외침이요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확실한 신앙의 소리였습니다.
우리 민족도 지난 한해동안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가슴아프고 분노를 금치못할 비극적인 일들을 경험했습니다.
여객기 격추사건, 버마의 참사, 국내적으로는 명성사건, 영동개발사건 등으로 인한 경제파동, 계속되는 학원의 혼란 등 도저히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이 민족의 가슴속을 얼룩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이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민족을 결코 버려두시지 않으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제 1984년, 새해를 맞으면서 우리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도 어렵고 무거운 사명을 안고 있습니다. 이 민족의 위기뿐 아니라 온 세계 교회들이 간절히 염원하는 핵전쟁과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인류를 지켜가야 하는 지상의 과제까지도 함께 짊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84년에 전국적인 선교대회를 비롯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므로 어느때보다도 눈물과 땀으로 기도해야 할 줄 믿습니다. 교단과 교단간의 장벽을 넘어서서 교회의 존재가치와 민족의 유익을 함께 생각하며 통일의 감격을 주안에서 누릴 수 있는 민족의 앞날을 위해 거룩한 회생의 기도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하여 1984년은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이 평평해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해져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되는(눅 3 : 5~6)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험한 광야에 길을 내시고 거친 사막에서 생수를 솟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민족 6천만과 인류앞에 반드시 "새일을 행하실것"을 믿습니다.
"다섯가지 당면과제를 제의합니다."
뜻깊은 1985년의 부활절을 맞이하여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아버지의 은혜와 진리가 사랑하는 우리교회들과 이 민족위에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내 나이 80이 넘어 죄와 허물로 가득찬 나그네로써, 이제 하나님께서 부르실 날 만을 기다리는 몸이오나, 100년전 이날, 이땅에 상륙한 언더우드, 아펜젤러 두 선교사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오늘의 역사 현실에 처한 나와 우리들을 향하신 주님의 뜻과 계시를 살펴 나의 남은 사명을 다하고저 몇 말씀을 드리고저 합니다.

금년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사슬에서 해방된지 꼭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에 의하여 약속의 땅을 향하여 출애굽하여, 40년동안 광야 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과 같은 의미있는 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40년의 광야 생활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연속이였으며, 분쟁과 분열과 지파간의 싸움과 욕심에 근거한 죄악과 원망의 생활이었음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 경험은 바로 그대로 오늘의 우리들, 해방 40년이 되는 이 땅의 우리들의 경험과 유사하다고 볼 때, 하나님께서는 큰 사명을 주시기 위하여 자기가 택하시는 백성에게 이러한 시련을 통하여 언제든지 말씀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암흑의 시간들과, 광야 40년의 몸부림을 청산하고 역사의 대주재이신 하나님의 택하신 민족임을 깨달아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민저 한국교회는 광야를 벗어나서, 가나안 교회로 갱신되어야 합니다.
민족의 파수군으로서, 원수 마귀의 공격을 경고해야 합니다. 분명한 나팔을 불어 이 민족을 언제나 일깨워야 합니다.
여기에는 목회자들의 일대 각성이 촉구됩니다.
교회를 권세로 다스리지 않고, 섬김과 양무리의 발을 씻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삶이라야 가능합니다.
앉아서 상전처럼 되지않고 겸손히 꿇어 엎드려 그의 종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평신도는 진리의 말씀에 바탕하여 자신과 가정과 기업과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부끄러움이 없는 자리를 차지해야 합니다. 진리가 아닌것에 따르지 말고, 진리에 순종하며 진리에 사는 자를, 가난하고 약해 보이더라도 그를 존중하고, 거짓과 불의한 자들에게 야합하지 말고, 불의에서 결연히 결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세계 방방곡곡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 많은 한 민족 여러분,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외치는 이 노종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바랍니다.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력을 가진자는 근본적으로 그 분의 종이어야 하고, 충성을 다하는 자가 아니면 종이 될 수 없습니다. 이제 이후 이민족의 위정자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공과 의를 행함에 절대 편견이 없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진리에 근거하여 성실하고 강열한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미가 6 : 8) 이러지 못한 위정자는 권력을 주신 분을 멸시하는 것이요, 배신하는 것입니다.
불법이 성하면 사랑이 식어가고, 거짓과 감춤이 난무하면, 불신이 그들을 덮어서 탐욕과 미움과 붕당과 분쟁이 일게 되어 있습니다. 분쟁하는 나라는 절대로 설 수 없습니다. 이제 더 무슨말을 하겠습니까?
우리의 반만년 역사의 의미를 천지를 지으시고 경륜하시고 섭리하시는 대주재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서 재정립하고, 우리 민족의 좌표를 확인하고, 우리민족 자체의 목표와 세계속의 한 민족의 사명을 조명하며 한 피나는 형제 자매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위대한 빛의 행진이 이제 일어나야 하는 새 시대임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때를 준비하시고 우리를 훈련시키셨으며, 거기에 합당한 지식을 부여하여 주셨고, 온세계에 흩어져 살도록 하셨습니다.
특별히 북한 동포 여러분, 한국의 교회는 북한이 바탕이었습니다. 여러분의 40년 동안의 고통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공산 세계애서 빛을 비추일 사명이 있음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의 경륜속에서 홀연히 그 빛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소망을 버리지 말고 영원한 축복의 반열에 나오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인은 1985년 부활절을 기하여 우리 천만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힘을 모아 실천해야 할 다섯가지 당면과제를 제의하려고 합니다.

1. 민족의 통일을 위해 먼저 하나가 됩시다.
"쪼개진 성"들을 화해로 고치며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말씀을 순종합시다. 명분없는 교파의 분열을 부끄럽게 여기고 통회하는 그 눈물이 민족 통일의 밑거름이 될 것을 믿고 교회일치를 도모하면서 통일에 대응합시다.

2. 사회와 민족, 국가에 대하여 책임을 감당하는 교회가 됩시다.
신앙과 생활의 순결에서 교회가 교회로서 바로 서는 날, 이 땅에 참된 복지 사회가 실현될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 심화되는 말세적인 허욕과 사치, 방탕, 무분별한 과시, 소비와 낭비를 절제하며, 폭력과 불의, 거짓과 불신풍조를 씻어내는 일과, 막중한 외채를 줄여 나가는 일에 교회가 앞장설 것을 호소합니다.

3.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가 되어 선교의 문을 넓혀 갑시다.
교파나 교단에 얽매이지 말고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합시다.
우리에게 전해준 순수한 복음을 지혜롭게 협력하여, 효과적인 계획을 모색하고 국내외에 전파합시다.

4 교회의 바른 성장을 위해 노력합시다.
질적 요소가 결여된 물량화로 오염된 교계와 위선과 독선으로 저하된 기독교의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바리새인의 옷을 벗고 겸손한 자리에 조용히 나아갑시다. 지나친 개교회, 개교단 팽창주의는 물론 세속과 무속적 신앙 형태는 결과적으로 한국교회 전체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저해하게 됩니다.

5. 청소년 선도에 교회가 연합하여 헌신 봉사합시다.
문제 청소년은 문제가 있는 가정과 사회구조의 소산이라고들 합니다.
신자들의 자녀가 먼저 진리안에서 행할때, 그리고 긍휼과 사랑의 실천을 어릴때부터 몸에 익혀 나갈때, 이 나라의 청소년 문제는 사라질 것이며, 이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 외국 백성들이 복음에 참여하는 동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985년 부활절부터 이 다섯가지 운동이 소리없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인구의 20%를 넘은 그리스도인들 이 오늘의 각박한 역사현실을 직시하시고, 복음을 쫓아 공의롭게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이 이 땅위에 임재하실 것을 믿습니다. 사망권세 물리치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실천합시다.
1985년 4월 7일
해방 40주년 특별성명
오늘 뜻깊은 해방 40주년을 맞이하여 이 나라 교회와 이 민족이 처하여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장차 우리가 가야할 올바른 방향과 우리가 이룩해야 할 과업들을 아래와 같이 천명함으로써 이 나라 역사의 새로운 장의 시발점을 삼고저 합니다.

1. 우리는 일제36년의 학정에서 벗어나 기쁨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지난 40년간의 수난과 시련의 쓰라린 역사가 우리 자신의 죄와 허물로 인한 결과라고 통감하며, 겸손하게 엎드려 자복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이 날을 맞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2. 우리는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이 나라의 번영을 위하여 기도하며, 특히 최근 남북대화로 진행되는 평화통일 노력이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 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3. 우리는 이나라의 번영과 겨레의 행복을 위하여 사역하는 위정자들의 노고와 고충을 이해하나, 권력의 그늘에서 사리사욕을 앞세워 부정부패를 자행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이 땅에 참다운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모든 정치인들은 당리당락을 앞세워 국가를 좀먹는 불행한 일을 되풀이 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바입니다.

4. 우리는 이 나라의 건전한 경제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모든 상공인, 기업주, 종업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그들이 개인의 이익만을 탐하거나 자기의 권리만을 추구하지 말고 사회 전체의 번영과 모든 사람의 행복된 삶을 위하여 정직과 성실로 봉사하는 역군들이 되어줄 것을 권고합니다.

5. 우리는 이 나라의 학원이 참다운 학문 정진과 인격 도야의 전당이 되어, 가르치는 교수는 깊은 진리를 가르치는데 전념할 뿐만 아니라 인격과 생활로 본을 보여 모든 학생들의 사표가 될 것이며, 배우는 학생은 진리 탐구에 전력하고,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인 사고로 처신하여, 스승을 존경하고 순종하는 미덕을 실현함으로써 국가 장래의 튼튼한 초석들로 성장할 것을 소원합니다.

6. 우리는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온 교회가 이 일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아름다운 체육행사가 될 뿐 아니라, 인류평화의 새역사 창조에도 크게 기여하는가치있는 행사가 되도록 선교적 시각에서 동참할 것을 희구합니다.

7. 우리는 최근 이른바 단군성전 건축을 도모하는 일에 대하여, 기독교는 한국근대사에서 민족의 고난과 함께한 사실을 상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조상을 숭모하거나 국조를 숭앙하는 일과 피조물인 인간을 신격화하여 신앙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사신우상으로 오염된국수주의나 그릇된 민족주의로 인하여 역사에 오점을 남긴 외국의 선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간곡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8. 우리는 해방 40년여간 계속 되어온 공산무신론의 대남침투 계략이 최근 사회 각 분야에 좌경 혁명 논리를 앞세워,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누리는 신앙의 자유와 교회의 존립과 선교의 터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경계하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이를 물리쳐 나갈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9. 우리는 이 민족을 복음화하여 복음 안에서 통일이 성취되고, 나아가 전세계에 복음을 증거함으로써 오늘날 세계가 당면한 굶주림과 헐벗음의 문제, 다툼과 전쟁의 문제가 해결되고, 평화와 행복과 주님의 사랑이 차고 넘치는 세계를 건설하는데 더욱 헌신해야 할 때임을 인식합시다.

10. 우리는 이 모든 일들이 주안에서 바르게 성취되도록 선교 100년과 해방 40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십자가 정신으로 화해하고 연합하여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합시다. 1,000만 성도의 적극적인 기도와 참여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1985년 8월 15일
기독교 민족통일 남북협력 위원회 구성을 호소하며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는 북한에 있는 형제 성도들과 실상을 잘 알 수 없는 조선기독교도연맹에 대하여 모든 의구심을 극복하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한량없으신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북한에 있는 성도 여러분께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과 교차된 분단상태는 민족상잔의 6.25동란으로 고착되었고 1953년 7월 27일부터의 휴전상태는 집단적 불안과 상호불신을 심화시켜 민족을 이질화 시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성도들을 저 풀무불에 일곱번 연 단한 정금처럼 단련해 오셨으며 오늘날에는 영적 강국을 형성하여 주셨음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사셨던 우리 믿음의 선열들은 그분들이 처했던 민족과 국가를 복음을 통하여 변화시켜서 축복된 나라를 건설하였던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의 분단시대를 살고있는 우리 성도들은 세상이 주는 평화보다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를 갈구하여 우리 구주 예수님께서 육성으로 말씀해 주셨던 산상수훈의 말씀들을 실천하는 민족 통일의 십자가를 한번쯤 짊어져 보십시다.
예수님의 말씀인 복음을 통하여 우리가 처한 민족을 변화시켜서 우선 민족통일의 실마리를 찾고 또한 풀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민족통일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다 보면 민족통일을 위한 남북협력 기운이 성숙되어 평화적인 방법으로 국가의 통일도 성취 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는 바입니다.
이 일을 먼저 선행하기로 작정한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는 북한에 있다고 하는 조선기독교도 연맹 앞으로 "기독교 민족통일 남북협력 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방송을 통하여 제의하는 바입니다. 이 역사가 성령의 감동으로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이에 방송통지문을 작성하여 당국의 협력을 빌려 송부하는 바이오니, 가까운 시일안에 답신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985년 8월 15일